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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국내여행

[경남 고성여행]당항포,당항만둘레길, 송학동고분군, 고성박물관 (feat:왕새우, 돌장어구이)

by 골든 아워 2022. 9. 26.

어머니를 모시고, 경남 고성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가을 산책 + 역사 투어 + 맛집 탐방..

결론적으로 이번 여행은 대성공이라 자평한다. 상쾌한 날씨와 맛있는 음식들로 완전 힐링을 했다는..

당항만 둘레길.. 사진이 말을 다한것 같다. :)
'당항포 관광지' 바로 옆에 있는 당항만 둘레길

토요일 오후 늦게 둘레길에 도착해서 1시간 남짓 산책을 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1킬로미터 남짓 데크 길을 따라 걸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녁은 뭘 먹을까?' '왕새우~~~!!'

 

재작년에 고성에서 캠핑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왕새우를 포장해가서 캠핑장에서 구워 먹었었는데.. 그때의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가게에서 싱싱하게 먹기로~

5시 30분 즈음 도착한 왕새우집.. 웨이팅은 8번째..

기다리는 시간 동안 아이들과 당항만 둘레길로부터 이어지는 해상 보도교에 가보기로 한다.

아빠: "여기에 왜 거북선 모양의 다리가 있을까?"

딸: "글쎄요? 이순신??"

아빠: (아까 당항만둘레길에서 읽은 내용을 떠올리며..) "이곳이 당항만인데,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선 57척을 격파한 역사적 장소라는 구나~ (읽어보길 잘했다ㅎㅎ)"

해상보도교 내부.. 화포가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내부를 둘러보는데, 우리 팀 차례라는 연락이 왔다. 생각보다 회전률이 빠른듯하다..

기대감에 식당으로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우리 가족이 주문한 메뉴는

왕새우 1kg, 새우튀김(소), 새우라면, 새우죽..

왕새우구이
3000원을 추가하면 버터구이로 먹을 수 있다.
새우튀김!! 의외로 아이들이 안먹었다는.. 아빠가 거의 다 먹었다. (맛은 있었지만, 너무 많이 먹어서 느끼함이ㅠ)
느끼함을 달래주었던 새우라면(2인분_왕새우 2마리ㅎㅎ)

왕새우는 싯가로 가격이 유동적인듯하다.. 싱싱한 왕새우를 맛볼 수 있으므로 강력 추천!!!

숙소에서 바라본 공룡엑스포행사장 야경.. 지금은 준비기간이라 입장이 불가. 새롭게 단장될 모습이 기대된다!
그 지역의 막걸리는 1~2병 꼭! 맛을 본다. 어머니와 아내는 살짝 단맛이 있는 탁배기에 1표, 나는 산미가 있는 생막걸리

2일 차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을 하고, 구수한 누룽지로 가볍게 아침식사를 했다.

커피를 한 잔 하고, 송학동 고분군으로 향했다.

송학동 고분군 전경
지난 여름방학 궁궐여행 이후로 안내판을 자세히 읽어보는 습관이 생겼다..(아이들이 물어보면 뭐라도 얘기를 해줘야;;)

가야 고분군이 7군데가 있고, 그중 한 곳이다. (옆에 있는 고성박물관에서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마음껏 뛰어놀기 좋은 곳이다.
스마트 박물관으로 재탄생한 고성박물관. 외형이 가야의 대표적 토기인 굽다리 접시 모양이다.
전국 각지의 문화유산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여권(?)을 받았다. 아이들 1개씩, 아빠1개 총 3개..
송학동 고분군 발굴 역사를 알 수 있는 특별 전시
아이들이 멋지다고 한 사진.. 본인들도 발굴해보고 싶다며..
2층에서 가야무사가 우리를 반긴다.
연대별 유물 전시
실감 컨텐츠.. 오감을 자극하는 컨텐츠로 아이들도 좋아함
박물관 1층의 체험학습실
엄마, 아빠도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
탁본
편백칩에서 유물 찾기
빳빳한 새책들로 꽉 채워진 1층 북카페(역사 만화가 많아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무료로 운영되는 고성박물관.. 반나절은 너끈히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하다.

 

점심은 고성에서 유명한 돌장어구이를 먹기로 했다. 

고성읍에서 동해면으로 가는 길에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눈이 호강한다..

 

30분 남짓 운전하여, 식당에 도착~

돌장어 숯불구이 (1.5kg)

어른 3명에 아이 2명이라 2킬로를 주문했더니, 좀 많을 거라며 1.5킬로를 추천해주신다. 

아주 큰 장어는 아니지만, 숯불에 구워 먹으니 고소한 맛이 좋았다. 특히 단지에 들어 있는 양념 맛이 입맛을 더 돋워 주었다.

고소한 장어탕. 속이 든든했다.

옆 테이블에서 회를 먹던데, 회도 괜찮아 보였다. 아들이 먹은 코다리 회 냉면도 맛이 좋았다.

하지만, 장어 전문점이니만큼 장어를 드셔 보길 추천한다.

 

느지막한 점심으로 배를 가득 채우고, 집으로 향했다.

 

또.. 내일을.. 다음 주를 준비해야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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