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모시고, 경남 고성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가을 산책 + 역사 투어 + 맛집 탐방..
결론적으로 이번 여행은 대성공이라 자평한다. 상쾌한 날씨와 맛있는 음식들로 완전 힐링을 했다는..
토요일 오후 늦게 둘레길에 도착해서 1시간 남짓 산책을 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1킬로미터 남짓 데크 길을 따라 걸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녁은 뭘 먹을까?' '왕새우~~~!!'
재작년에 고성에서 캠핑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왕새우를 포장해가서 캠핑장에서 구워 먹었었는데.. 그때의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가게에서 싱싱하게 먹기로~
5시 30분 즈음 도착한 왕새우집.. 웨이팅은 8번째..
기다리는 시간 동안 아이들과 당항만 둘레길로부터 이어지는 해상 보도교에 가보기로 한다.
아빠: "여기에 왜 거북선 모양의 다리가 있을까?"
딸: "글쎄요? 이순신??"
아빠: (아까 당항만둘레길에서 읽은 내용을 떠올리며..) "이곳이 당항만인데,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선 57척을 격파한 역사적 장소라는 구나~ (읽어보길 잘했다ㅎㅎ)"
내부를 둘러보는데, 우리 팀 차례라는 연락이 왔다. 생각보다 회전률이 빠른듯하다..
기대감에 식당으로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우리 가족이 주문한 메뉴는
왕새우 1kg, 새우튀김(소), 새우라면, 새우죽..
왕새우는 싯가로 가격이 유동적인듯하다.. 싱싱한 왕새우를 맛볼 수 있으므로 강력 추천!!!
2일 차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을 하고, 구수한 누룽지로 가볍게 아침식사를 했다.
커피를 한 잔 하고, 송학동 고분군으로 향했다.
가야 고분군이 7군데가 있고, 그중 한 곳이다. (옆에 있는 고성박물관에서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무료로 운영되는 고성박물관.. 반나절은 너끈히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하다.
점심은 고성에서 유명한 돌장어구이를 먹기로 했다.
고성읍에서 동해면으로 가는 길에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눈이 호강한다..
30분 남짓 운전하여, 식당에 도착~
어른 3명에 아이 2명이라 2킬로를 주문했더니, 좀 많을 거라며 1.5킬로를 추천해주신다.
아주 큰 장어는 아니지만, 숯불에 구워 먹으니 고소한 맛이 좋았다. 특히 단지에 들어 있는 양념 맛이 입맛을 더 돋워 주었다.
옆 테이블에서 회를 먹던데, 회도 괜찮아 보였다. 아들이 먹은 코다리 회 냉면도 맛이 좋았다.
하지만, 장어 전문점이니만큼 장어를 드셔 보길 추천한다.
느지막한 점심으로 배를 가득 채우고, 집으로 향했다.
또.. 내일을.. 다음 주를 준비해야지 :D
'국내여행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양 가족모임] 흑염소 한 마리 그리고 표충사 (22) | 2022.10.05 |
---|---|
핑크뮬리, 국화, 코스모스 모음Zip (창원 대산플라워랜드) (30) | 2022.10.04 |
[열 개의 길, 칠십 다섯개의 만남]대한민국 문화유산방문 스탬프투어 (10) | 2022.10.02 |
[초등5학년 한국사]사회책 들고 떠나는 역사여행part2(feat:국립중앙박물관) (0) | 2022.09.20 |
[초등5학년 한국사]사회책 들고 떠나는 역사여행part1(feat:경복궁, 청와대) (0) | 2022.09.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