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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국내여행

모래가 고운 [구조라 해수욕장] 이용 Tip

by 골든 아워 2023. 8. 4.

장마가 끝나고 연일 푹푹 찌는듯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과 해수욕장에 한 번 가자고 약속한 터라 어디를 가기는 가야겠는데.. 몇 년 전 코로나가 한창이던 4월 어느 날 모래가 너무 고왔던 구조라해수욕장을 떠올렸다. 

잔잔한 파도에 넓은 모래사장.. 가슴이 뻥 뚫린다.

창원에서는 거가대교를 타고 가면, 대략 1시간 30분 남짓(약 70km)으로 가깝지는 않은 거리였지만, 깨끗한 물에 고운 모래가 있는 거제 구조라해수욕장으로 향했다.

 

구조라해수욕장

경남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 2056 (일운면 구조라리 423-1)

place.map.kakao.com

2년 전 '제주도 2주 살기'할 때 구입한 비치파라솔.. 저렴한 가격에 튼튼한 내구성! 몇 년째 애용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돗자리보다는 캠핑용 의자를 추천하는데, 뜨거운 열기를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 캠핑용 미니테이블아이스백은 가볍고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중앙 화장실 및 샤워실 건물이 있지만, 샤워실은 해수욕장 개장일에 오픈한다고 한다. 대신 야외에 500원짜리 동전을 넣고 간이 샤워를 할 수 있다. 단, 오픈되어 있어서 맨 몸으로 샤워는 힘들다^^;;

아이들 샤워를 시킬 때 팁이 있다면, 빈 페트병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식수대에서 페트병에 물을 담아서

뜨거운 모래사장 위에 올려둔다. 물놀이가 끝나고 정리할 때 즈음이면, 미지근한 온수 샤워를 할 수 있다.

아이들 샤워에는 물 한 병 반이면 족하다.

정리할 준비까지 마치고,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를 시켰다.

우리는 근처에 있는 처갓집에 시켰는데, 배달의 민족 앱을 사용할 필요도 없이, 바로 가져다주신다.(물론 배달료도 없다.)

가격은 19,000원.. 양도 푸짐하고, 콜라는 코카콜라라서 더욱 만족 :)

아이들은 모래 놀이가 좋은가 보다. 얼추 사춘기인 첫째는 두더지 놀이 삼매경

동심(?)으로 돌아가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논다.

이 날 해변에는 해조류가 많이 떠밀려 올랐는데, 더운 날씨 탓인지 꽤 많았다. 하지만, 깨끗한 녹색이 주를 이뤘고, 조금 들어가면 수영도 충분히 가능했다. 낮 2시 30분 즈음에 도착해서 6시 30분까지 대략 4시간을 알차게 보냈던 것 같다.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고, 아내와 나는 경치 감상+해변 산책의 힐링 타임을 가졌다.

 

모두들 만족해서, 다음 주에 다시 한번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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