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 해도, 주말 캠핑은 금, 토, 일 2박 3일이었는데, 5학년 딸아이는 토요일 영재교육원 수업이.. 2학년 아들은 수영과 와이즈만 수업으로 어쩔 수 없이 1박 2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주중에는 학교와 학원을 열심히 다니는 아이들을 위한 보상(?)으로 주말에는 마음껏 뛰어놀 만한 곳을 찾는 게 아빠의 중요한 일이 되었다.
이번 주말은 2주전에 예약한 전라남도 곡성에 있는 캠핑장에 가게 되었다.
네비로 160km가 찍히는 캠핑장이라 주저하기도 했지만, 나무 위에 지은 집(트리하우스)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기에 바로 Go~ 결정!!!
오후 3시 토요일 스케쥴을 마치고 아이들을 태우고, 열심히 달려서 2시간 만에 섬진강문화학교 캠핑장에 도착!!
바로 관리사무소로 갔다.
캠장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캠핑장에 대해 간단하게 브리핑을 받은 후, 짐을 옮길 차례
2시간 동안의 타프, 텐트, 짐 정리의 중노동(?)을 안 해도 돼서 너무 행복했다.
친구네는 먼저 와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한 판 마친 상태였다.
기대하던 트리하우스!! 두둥~
우리가 잡은 트리하우스는 에어컨은 선풍기만 1대가 있었다. 가격은 6만 원(3인 기준), 1인 추가(성인:1만 원, 어린이:5천 원)
처음에는 3인 기준이 의아했는데, 와서 보니, 방 사이즈가 작았다. (나무 위에 집을 짓다 보니 크게 짓기에는 한계가 있었을 듯)
옆에 서도도 내부 구조 및 구성은 비슷했고, 별채 대신, 작은 테이블이 하나 있었다.
지리산과 백두산은 면적은 동도, 서도와 같이 2평이지만, TV가 있어서 3인 기준 요금이 7만 원 인 듯..
마지막 섬진강 하우스.. TV와 에어컨이 있다. 가격은 3인 기준 8만 원.
여름에는 무조건 에어컨 있는 섬진강하우스가 좋을 듯 :)
같이 온 형님네 가족은 섬진강하우스를 잡으셨다. 아이들 6명은 모두 이 집으로 보내졌다.(그들은 방에서 오랜 시간 동안 나오지 않았다. 에어컨의 위력이란ㄷㄷ)
이 캠핑장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넓은 잔디밭이다. 캠장님도 잔디밭 부심이 강하셨다. (제주도의 돌하르방 캠핑장 생각이 났다.) 캠핑사이트는 기본 3만 원, 큰 사이트는 4만 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 맨발로 함께 공놀이를 했다.
섬진강문화학교캠핑장의 또 다른 장점은 주변에 물놀이할 수 있는 하천이 있다는 점..
캠핑장 옆 우마도로를 따라가면 요런 다리가 하나 나온다.
왼쪽 작은 길로 내려가면,
맑은 소하천을 만날 수 있다.
송사리 떼가 눈앞에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물이 귀한 곳답게 물 깊이는 성인 남자 무릎정도까지 왔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폐교를 활용한 독도 사진전시관이 있다는 점. 대한민국 유일의 독도사진박물관이라는 점인데, 아쉽게도 둘러보지는 못했다. 다음을 기약하며..
일정상 독도사진 전시관을 둘러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27년간 사진으로 남기신 독도의 모습은 나중에 확인하러 가야겠다.
총평: 4인 가족에게는 트리하우스는 좁았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청결한 편이었으며, 넓은 잔디밭이 최고!! 다음에 트리하우스 온다면, 여름에는 무조건 섬진강하우스.
좋은 이들과 함께여서 좋았던, 곡성 캠핑장:)
섬진강문화학교캠핑장(독도사진박물관)
전남캠핑장 잔디캠핑장 곡성캠핑 죽곡캠핑 섬진강문화학교 독도사진 김종권 독도사진작가
www.dokdocamp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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