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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아이와 함께하는 Out door

[밀양 여행] 명례성지(feat: 천주교 성지, 아리랑캠핑장, 낙동강종주 자전거길)

by 골든 아워 2022. 10. 13.
마산교구 첫 본당이자 복자 신석복 마르코의 고향.. 명례성지

  순교자 신석복 마르코가 출생한 곳인 명례는 낙동강변에 위치하고 있다.(바로 옆에는 밀양 아리랑 캠핑장이 위치) 밀양과 김해를 잇는 나루가 있었던 곳이기도 한 이곳은, 1896년 영남 지방의 네 번째 본당이자 마산교구의 첫 번째 본당이 설립된 곳이다. 

명례성지 언덕에서 내려다 본 어느 가을 오후 -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진
강성삼 신부의 세례명으로 이름지어진 라우렌시오의 집. 식당과 카페, 성물방과 사무실을 겸하고 있다.

  명례는 박해를 피해 온 교우들이 함께 모여 살던 교우촌으로 1896년 경상도에서 네 번째 본당이자 마산교구의 첫 번째 본당이 설립된 곳이다. 본당 설립과 함께 초대 주임으로 부임한 강성삼 라우렌시오 신부(1866-1903년)는 김대건 안드레아, 최양업 토마스 신부를 이어 1896년 한국 땅에서 처음으로 사제품을 받은 우리나라 세 번째 사제로, 줄곧 이곳에서 사목 하다가 1903년 명례에서 선종했다. 

이곳이 천주교 성지임을 한 번더 알게 해준다. 경건한 마음으로 언덕길을 오른다.
명례천주교회라 적힌 입구 기둥
명례성지 종합안내도
오르는 길에 예쁘게 군데 군데 가을꽃이 피어있다.
명례성당 안내

 강성삼 신부는 1898년 현재 부지에 네 칸짜리 집을 지었고, 1926년 주임으로 부임한 권영조 신부가 '기와로 된 성당'을 새로 짓고 1928년에 축복식을 가졌다. 하지만 1935년 태풍으로 성당이 전파되었고, 1938년 옛 성당이 무너진 자리에 축소하여 현 성당을 복원했다. 

구름 사이로 보이는 빛내림과 라우렌시오의 집
성모승천성당 옆 공터. 형벌을 가하는 기구들..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현시대에 사는 것만으로도 축복인것 같다.
제단에서 내려다 본 강변.. 멀리 '아리랑 오토캠핑장'이 보인다.
[순교탑] 순교자 탑 내부의 부활경당 제대에는 신석복 복자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순교탑의 계단은 사용할 수 없는 계단으로 올라가서는 안된다.
꽃들 사이에 웅크리고 앉아있던 고양이 2마리.. 사람을 잘 따랐다.
명례성지앞 낙동강 자전거길
나중에 아이들과 자전거 종주를 생각하고 있는데, 한 번 들르리라 다짐을 하며..

  밀양 아리랑 캠핑장이 바로 옆에 있고, 낙동강 종주길이 지나는 길이기 때문에, 방문객들도 많은 명례성지..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명례성지에 방문해서 마음의 안식을 취하는 것은 어떨까?

 

 

 

 밀양 아리랑 캠핑장이 지척이라 함께 다녀와도 좋을 듯하다.
 

[별, 바람과 함께] 밀양 아리랑캠핑장 (2022.10.9~10.10)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아리랑 캠핑장에 다녀왔다. 8.4m X 8.4m의 넓은 사이트. 도심을 떠나 낙동강변에서 온전히 느끼는 여유로움. 그리고 힐링. 가격도 1박에 2.5만 원에 불과하다. (캠핑카, 카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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