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아이와 함께하는 Out door

[창녕 여행] 우포생태촌 유스호스텔 야영[캠핑]장(1억 4천만년 태고의 신비..우포늪)

by 골든 아워 2022. 10. 19.
우포늪 힐링 캠프를 다녀오다..

 창녕 우포늪으로 캠핑을 다녀왔다.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는 오토캠핑장에 비해 약간은 부족하지만(샤워실 없음, 장작 불가)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우포 생태촌 야영장이다. 

 지난 초여름에 아이들이 너무 좋았다며, 또 오고 싶어 한 캠핑장이었기 때문에, 전 달 1일에 예약을 완료했다. 이번 가을 캠핑의 테마도 힐링.. 가족 모두가 힐링이 되는 캠핑을 하자는 것! (타프나 타프 스크린 없이, 돔 텐트만 치기로.. 아빠도 함께 힐링하자~ㅎㅎ)

모든 사이트가 잔디밭으로 되어 있어서 감성캠핑 분위기가.. 날씨가 좋아 타프도 치지 않았다.

 우리가 예약한 사이트는 2번 사이트(700X600), 1~8번까지의 사이트 중에 경사면에 있으면서 작은 6,7번(650X300~350)을 제외하고는 전실형 텐트를 여유롭게 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1,2번이 취사장 및 화장실과 가까워서 선호하는 편이다.(8번은 화장실 앞이라서 호불호 있을 수 있음)

우포생태촌 안내도 - 야영장은 5시 방향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1,2,3,4,5,6,7,8번 순

 토요일 아이들 스케줄을 마치고, 6시 조금 안되어 캠핑장에 도착했다. 짐을 최소화하는 미니멀 캠핑을 준비했기 때문에, 사이트 구축, 잠자리 정리, 짐 정리.. 이 모든 걸 40분 내에 완료할 수 있었다. 

관리동에서 체크인을 하면 된다. 양초체험도 관리동에서 실시

 짐 정리를 서둘러 마치고, 햇반과 불고기로 아이들 저녁을 먹였다. 아이들 저녁을 서둘렀던 이유는 저녁 7시부터 유스호스텔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양초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유스호스텔의 취지에 맞게 아이들이 있는 가족 중에서 희망 가족에 한해 선착순 접수로 진행한다. 2~3일 전 문자로 안내)

아이들이 만든 양초와 선물로 받은 직소 퍼즐

 야영장 이용요금은 1만 5천 원인데, 퀄리티 있는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다니.. 뜻밖의 선물을 받은 기분?! 초가 굳는 동안에는 아이들이 앞에 나와서 장기자랑 타임도 가졌다. 신 난 아이들ㅎㅎ

야영장은 주중 10,000원, 주말 15,000원. 어른들과 함께라면 곤충촌, 식물촌, 철새촌 등 객실을  이용하면 좋을듯

 

  즐거운 체험시간을 마치고 엄마와 아빠는 본격적인 저녁을 먹는다.

레몬진과 하모회 도시락 하나(1kg)

 힐링 캠프 취지에 맞게 과음은 하지 않기로..ㅋ

대부분 아이 동반한 가족들이라서 아주~ 건전한 분위기의 캠핑장

  지난 초여름 아이들과 망원경으로 달 표면을 관찰했었는데.. 이 날은 아쉽게도 달이 떠오르는 시간이 새벽이었다. 내일 아침 아이들과 산책을 위해 아쉽지만, 새벽 밤하늘은 아빠 혼자 보는 걸로..(옆 집에 있던 아들 또래의 친구가 가장 아쉬워했다. 다음을 기약하자꾸나ㅜ.ㅡ)

새벽 5시 즈음의 남쪽 하늘.. 오리온자리의 삼태성이 또렷하다. 상단에 밝은 빛은 달(하현망)
구글 '별지도' (모든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음)로 보면 밤하늘에 그림이 그려진다.
가을 새벽에 미리 보는 겨울 대육각형(큰개자리의 시리우스, 오리온자리의 리겔, 황소자리의 알데바란, 마차부자리의 카펠라, 쌍둥이자리의 폴룩스, 작은개자리의 프로키온을 이은 모양) - 스텔라리움 앱

  새벽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텐트에 들어가서 1시간 남짓 잠을 청했다.

일교차 큰 가을 아침.. 우포늪 인근이라 안개가 더 자욱한 느낌.. 캠핑장이 가장 안쪽이며, 캠핑장에서 내려다 본 숙소동 모습

 부지런한 아빠 덕분에(?)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타고 길을 나서는 아이들.. 우포 생태촌 야영장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도보로 10분 남짓 거리에 있는 주매제방이라고 생각한다. 봄, 여름, 가을은 당연히 좋고, 겨울에는 날은 춥겠지만, 우포늪을 찾는 다양한 철새들을 마음껏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포 생태촌을 나와서 이정표를 따라가면 주매제방이 나온다.

주매제방 안내 이정표
우포생태촌을 나와서 오른쪽 길로 주욱 따라가면 주매제방이 나온다.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아빠는 가벼운(?) 런닝을 했다. 애들이 더 신나했던.. 아침 산책 겸 라이딩
영화 촬영지이기도 한 포토스팟.. 거룻배(돛 없는 작은 배)가 인상적이다.

 주매제방과 우포생태체험장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기록해볼까 한다.

 

1억 4천만 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 생태촌.. 자연과 함께 힐링하고 싶은 모든 분들께 강.력.추.천 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