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마다 하는 첫째, 딸아이와의 데이트는 주로 영화보기, 카페 가기, 맛집 탐방..
둘째, 아들과는 주로 운동을 함께 하는 편이다.
함께, 농구, 축구, 야구(캐치볼)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곤 하는데, 올해, 6월부터는 수영을 하게 되었다.
원래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였는데,, (절대 수영만큼은 배우지 않겠다던..)
목욕탕에서 잠수를 해보고는 어느 날 수영을 배우고 싶다고 얘기한다.
아들: 아빠! 수영해보고 싶어요.
아빠: 응, 그래 OO이도 수영 배울 때가 되었지. 주중에는 시간이 안되니까 주말 소그룹 강습으로 해볼까?
아들: 네~ 좋아요. 대신 아빠도 같이 해요.
아빠: 응~ 잠깐! 뭐라고?
그렇다.. 아들의 요구는 함께 하자는 것!
마침 집 근처에 수영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는 스포츠센터가 있어서, 아빠의 순발력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주말 소그룹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었다.
졸지에 주말 아침은 아들과 함께 수영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덕분에 3개월 남짓 지난 지금까지도, 주말 아침에는 수영장에서 강제로(?) 운동을 하고 있다.
강습 레인 옆에서 함께 자유수영을 하며, 한 번씩 눈 맞춤을 한다. 그럴 때마다,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이, 더 힘찬 발차기를 하는 아들..
흐뭇한 아빠.. 하지만.. 하필이면 강습 레인 옆 자유수영 레인이 상급자용이라서, 아빠는 힘들다 ㅠ.ㅜ
1시간 정도 열심히 수영을 하고 나면, 녹다운!!!
수영 후에는, 더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빙상장에 잠시 들르곤 하는데, 이 날 마침 아이스하키 대회가 열려서 30분 남짓 경기를 관람하게 되었다.
아이스하키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집으로 돌아왔다.
아직은 전조작기에 해당하는 아들과는 신체활동을 많이 하려고 한다. 흔히 얘기하기를 몸으로 세상을 알아가는 시기라고 하는데, 지금 이 시기가 아빠에게도 소중하다.
조금 더 크면, 잘 놀아주지도 않을 것이기에..
멋지게 접영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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