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아이들과 놀이터에 가는 길에 사게 된 음료수.. 즐겨 마시는 파워에이드를 고른다.
그런데, 첫째 아이가 큰 발견이라도 한 듯 다급하게 아빠를 찾는다.
딸: "아빠! 이거 코카콜라라고 적혀 있는데?"
아빠: "어디 보자~ 맞네? 코카콜라 회사 제품인가 봐!"
딸: "코카콜라 회사는 콜라만 만드는 게 아니었어?"
아빠: "처음에는 콜라만 만들었지. 하지만, 점차 사업영역을 확장해서 다양한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의 음료시장에 진출해해 있거든. 그 나라에서 인기 있는 음료회사를 인수하는 경우도 있고.. 샬라 샬라(이 쯤되면, 독백에 가까워지는..;;)
딸: "응, 이제 놀고 올게요."
아빠: "으.. 응, 그래"
아이들과 함께 투자한 기간은 2년 남짓 되는 것 같다. 처음으로 사주었던 주식이 코카콜라였다. 코로나로 인해 주가가 많이 조정받은 상황이었고, 다른 배당성장주에 비해 성장률이 조금 낮기는 하지만, 배당성장이 중단될 위험이 거의 없는 기업인 점을 고려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첫 투자인데,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를 바라면서..(현재, 아이들 계좌에서 유일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중임 ㅠ.ㅠ )
그 후로, 아이들은 자신이 고르는 음료수가 어떤 회사 제품인지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다. 그런데, 우리가 마시는 꽤 많은 음료수들이 코카콜라 제품이라는 사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코카콜라 제품 - 코카콜라, 환타, 파워에이드, 미닛메이드, 스프라이트, 슈웹스, 닥터 페퍼, 번 이센스, 아쿠아리스 토레타, 태양의 마테차, 태양의 홍차 화원, 지코, 씨그램, 골드 피크, 강원 평창수
한국에서 개발된 제품 - 킨사이다, 암바사, 갈아 만든 배, 써니텐, 갈배 사이다, 갈아 만든 배 by 숙취 비책, 코코팜
(해태 HTB에서 생산)
일본 브랜드 수입제품 - 소켄비차, 쿠우(미닛메이드), 조지아, 휘오 순수, 태양의 마테차
세계 4대 스포츠라 꼽히는 올림픽과 FIFA 월드컵 공식 파트너이기도 한 코카콜라. 다음 달 (11월 20일) 있을 카타르 월드컵 광고판에서도 자주 볼 수 있을 듯하다.
1886년 개발된 이래로, 대체 불가한 전 세계인의 필수소비재로 자리매김한 코카콜라.. 여전히 매력적인 주식이 아닐까 싶다.
'경제공부 > 아이와 함께하는 경제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동산 인플레이션, 일자리 디플레이션 by 김정성 (8) | 2022.10.25 |
---|---|
[아이와 경제 공부] 투자할 기업을 보는 네 가지 조건 (feat: 가치투자) (4) | 2022.10.15 |
[주식,부동산 위기 돌파]골든크로스 by 이광수, 최경영 (6) | 2022.09.30 |
(알기 쉬운)'인플레이션 이야기' by 신환종 (2) | 2022.09.29 |
'이웃집 워런버핏' 숙향의 주식 투자 이야기 by 숙향(feat: 가치투자) (5) | 2022.09.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