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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국내여행

[제주] 성산일출봉 (feat. 세계문화유산, 관람료, 일출 후기)

by 골든 아워 2023. 8. 22.
UNESCO 세계지질공원 성산일출봉에서 
광활한 분화구와 바다 그리고 일출을..

 

성산일출봉의 규모

해발 높이 180m
총면적 약 453,030㎡
둘레 2,927m
분화구 해발 90m, 직경 600m
면적 2.64km²
경사각 최대 45°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의 다른 오름들과는 다르게 마그마가 물속에서 분출하면서 만들어졌다. [수상화산] 화산활동 시 분출된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면서 화산재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끈끈한 성질을 띄게 되었고, 이것이 층을 이루면서 쌓인 것이 성산일출봉이다.

 

층층이 쌓인 단면을 볼 수 있어서, 지질학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은 성산일출봉

 

 보통, 수상화산은 한번 형성되면 바다에 의해 침식된다. 길어도 몇백 년에 걸쳐서 사라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수상화산과는 달리, 성산일출봉은 몇천 년간 침식되지 않고 완전한 형태를 보존하고 있다. 깎인 부분의 내부 구조 연구를 통해 생성 과정을 밝힘과 함께 깎이지 않은 부분을 연구하여 수성화산의 분출 및 퇴적과정을 이해하는 데 세계적으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성산일출봉 응회구의 퇴적과정

 

본래 제주 본토와 떨어져 있었으나, 길이 생겨났다.


 바다 근처의 퇴적층은 파도와 해류에 의해 침식되면서 지금처럼 경사가 가파른 모습을 띄게 되었다. 생성 당시엔 제주 본토와 떨어진 섬이었는데, 주변에 모래와 자갈등이 쌓이면서 간조 때면 본토와 이어지는 길이 생겼고, 1940년엔 이곳에 도로가 생기면서 현재는 육지와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다.

 

관람료(개인 기준)

성인 - 5,000원
청소년, 군인 - 2,500원
어린이 - 2,500원
성인(개인)
 

운영 시간

휴무 - 매달 1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관람시간 - 07:00~20:00

매표 마감은 18시 50분. 마감 이후 정상을 오르는 입장은 불가하다.

 

 정상에 오르면 너비가 8만여 평에 이르는 분화구를 볼 수 있는데, 그릇처럼 오목한 형태로 안에는 억새 등의 풀이 자라고 있다. 분화구 둘레에는 99개의 봉우리(암석)들이 있는데, 이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고 해서 '성산(城山)', 해가 뜨는 모습이 장관이라 하여 '일출봉(日出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너른 분화구와 그 뒤로 펼쳐지는 바다.. 그리고 구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우도도 볼 수가 있다. '소머리 오름'이라고 불렀다는 우도의 응회구는 말발굽 모양을 하고 있다. 며칠 전 올랐던 거문 오름도 말발굽의 형태를 띠고 있었는데, 분출 과정에서 한쪽으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이러한 형상을 띠는 것이 아닐까?

우도의 지질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판과 그 뒤로 우도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일출 관람 후기

  일출을 본 날짜는 8월 6일..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가성비 좋은 숙소에서 새벽 5시 10분 즈음 출발했다,

성산에 있는 봄 그리고 가을 리조트에서.. 5시 10분 촬영

 7분 남짓 운전을 하니, 성산일출봉 주차장에 도착했다.

성산일출봉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 표지석

 늦는 건 아닌지.. 불안한 마음에 걸음을 재촉했다.

 입구 매표소도 운영하기 전이라서, 사람들을 따라서 낮은 울타리를 넘어 일출봉에 오르기 시작한다.

 새벽 5시 18분 출발!!

 정상까지 쉬지 않고, 계속 걷고 또 걸었다.

 결국 5시 30분에 정상에 도착! 12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여유 있게 오른다면 20분~25분이면 충분할 듯싶었다. (어린이 동반이라면 30분 정도는 생각해야 할 듯..)

 너무 일찍 와서?! 대략 20분 여분 정도를 정상 이곳저곳을 다니며 분화구 사진도 찍고, 사진이 잘 나올만한 곳도 찾아보았다.

 나름 포토존이라고 생각되는 곳은 바로 이곳!!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목에 위치한 곳인데.. 사람들이 많이 모인 정상 쪽은 소나무에 가리는데, 이곳은 해가 덜 가렸다. 

살짝 줌인을 하면, 더 멋진 일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역광을 이용해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분들도 많았다.

 멋진 일출을 감상하고, 내려오는 발걸음은 성취감과 함께 가벼웠다. 물론 약간의 후달거림도 함께 ^^;;

 내려오는 길에 제주도의 상징 말들도 보고.. 

 무료 관람코스인 전망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무료 관람코스인 전망대만 다녀와도 좋지만, 시간이 된다면 꼭 정상에 올라 일출을 관람하시길 추천.
해가 많이 떠오른 시각.. 우도가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듯한..

 

 성산일출봉은 지방기념물로 관리하다가 2000년 7월 19일 천연기념물에 지정되었다. 빼어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서 2007년 7월 2일에는 UNESCO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2010년 10월에는 UNESCO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되었고, 2011년도 대한민국 자연생태관광 으뜸명소, 2012년 12월 한국관광 기네스 12선에도 선정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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