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운영일 : 연중무휴
입장시간 : 9시~16시(3~10월) / 9시~15시(11~2월)
필요한 준비물 : 땀 닦을 손수건, 마실 물
탐방 시 등산화, 운동화 착용 필수(샌들은 테우리길까지만 가능)
곶자왈이란?
'곶(숲)'과 '자왈(덤불)'이 합쳐진 제주어.
곶자왈은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지대로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을 이루는 곳인데, 다양한 동물과 식물들이 함께 살며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이다.
과거에는 경작이 불가능해서 버려진 땅으로 여겨졌는데, 환경의 가치가 중요한 요즘에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어서 자연자원의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중이다.
제주에는 보전상태가 양호한, 4대 곶자왈 지역이 있는데, 곶자왈 도립공원은 A권역에 속한다. 예로부터 사람이 많이 살아가는 해안가와 목축업을 주로 했을 산간 지역의 완충지 역할을 했을 곶자왈..
제주 서남권(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곶자왈 도립공원은 근처에 오설록 티뮤지엄과 우주항공박물관과 같은 관광지와 함께 둘러보기 좋을 것 같다. 오전에 곶자왈 도립공원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실내관광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코스?!
2년 전 돌하르방캠핑장에서 캠핑을 할 때, 빨래하러 2번 왔었던, 영어교육도시와 마주하고 있다.
여름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라면, 신발이 샌들이나 슬리퍼인 경우가 많을 텐데, 곶자왈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운동화를 준비해야 한다. 입구에서 운동화를 신지 않은 관광객은 입장이 제한된다. 샌들이면 전망대가 있는 테우리길까지는 관람이 가능하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테우리길은 지역주민들이 목장을 이용하기 위해 만들었던 길로, 탐방포인트는 숲과 야생동물이다. 가는 동안 새들의 지저귐과 숲이 제공하는 깨끗한 공기에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녹음이 우거져서 잘 보이지 않지만, 곳곳에 새들의 둥지도 보인다. 둥지 근처에 갈수록 새들이 크게 지저귀는 듯하다.(경고의 표시?!)
탐방로는 데크로 잘 만들어져 있는데, 나무를 둘러가기 위해서 아치형으로 만들어놓았다.
곳곳에 불쑥 나타나는 퀴즈는 곶자왈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어 좋았다. (엄마, 아빠는 좀 귀찮을 수 있지만 시간을 내어 검색도 해주고, 옆에도 둘러보면 알찬 탐방이 되지 않을까?)
30분 남짓 걸어가니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는 가능하면 꼭! 올라보시길 추천한다.
날씨가 좋으면, 이런 뷰를 볼 수 있다. 다양한 오름과 한라산도 조망이 가능하다.
전망대에서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곳이었다.
전망대 입구에 있었던 포스터..
곶자왈에는 4.3 사건과 같은 가슴 아픈 역사도 담겨 있는데,
다음에는 한수기길을 비롯해 다른 길도 탐방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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