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속엔 오래도록 품어온 꿈이 있나요?
금요일 저녁.. 이번 주는 딸과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한다..
딸이 선택한 영화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내심 할리우드 블럭버스터 영화보다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딸아이가 선택할 것 같았던 영화였다.
대략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957년 런던, 전쟁에 나간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살고 있는 '해리스'는
청소부로 일하던 가정집 부인의 값비싼 디올 드레스를 발견하고 아름다움에 빠진다.
이후 오랜 시간 기다려온 남편의 전사 소식을 듣게 된 '해리스'는
이제는 자신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며
벌어온 돈을 모아 막연히 꿈만 꾸었던 디올 드레스를 사기 위해 파리 여행을 결심한다.
하지만 설레는 마음도 잠시, 파리의 디올 매장에서 무시를 당하는 등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
- 출처 '다음 영화'
자신의 전재산을 오로지 '디올 드레스' 한 벌을 사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그녀..
처음에는 무모하다고 생각했는데.. 순수한 열정으로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멋지게 다가온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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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개봉된 원작 미세스 아리스 고즈 투 파리]
미세스 아리스 고즈 투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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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작은 8시 20분이라서, 밥을 먹고 백화점을 둘러보기로 한다.
백화점 안에 있는 철판 볶음 요리 집에서 치즈 마끼 1개, 소고기 볶음밥 1개를 나눠먹고, 아이가 좋아하는 소품샵을 구경했다.
대략 1시간 남짓 신나게(?) 둘러보기만 하고, 팝콘을 사서 영화관으로 이동~
8시 20분에 시작한 영화는 10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학교에 학원에 많이 피곤했을 텐데.. 끝까지 재미있게 봤다는 딸.. 예전 같았으면 벌써 잠이 들었을 시간인데.. 아이의 성장하는 속도에 가끔씩 놀라곤 한다.
아빠: 영화 재미있었니?
딸: 네~ 재미있었어요.
딸과 깍지 낀 손을 흔들며 집으로 돌아와서 푹 쉬었다. 놀아줄 때 같이 놀아야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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