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가도 좋은 곳, '위양지'
신라시대에 임금이 백성을 위해 쌓았다는 뜻으로 이름 지어진 '위양지'
매년 봄, 이팝나무가 만개할 때에는, 전국에서 사진 좀 찍으신다는 분들이 몰려오는 곳이기도 하다. 이 작은 저수지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정말 복잡해서 사람들에 떠밀려 다닌다는 느낌이랄까? 여유롭게 숲길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지금이 적기가 아닐까 싶다.
오전에 살짝 비가 왔는데, 흙냄새가 슬~ 올라오고, 맑은 공기까지 더해져 상쾌한 기분으로 산책을 할 수 있었다.
산책을 하며, 흰뺨검둥오리, 자라, 왕우렁이 알 등등.. 아이들이 관심을 갖는 동물들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밀양 완재정
위양지 가운데에는 완재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예전에는 배로 출입하였으나 다리가 놓여 있는 지금은 누구나 쉽게 출입이 가능하다. 유명한 세도가 안동 권 씨 학산 권삼변을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세운 정자라고 한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위양지는 노랗고 붉게 물들어갈 듯하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그것도 아니면, 혼자서 훌쩍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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