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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국내여행

[창원 진해 여행] 제황산 모노레일과 갈비도사(feat. 근대문화유산)

by 골든 아워 2022. 10. 23.

옛 진해시, 현 창원시 진해구..

 모든 해군 장병들은 신분을 불문하고 교육 등의 이유로 한번 이상은 무조건 진해를 거쳐간다고 한다. 즉, 진해는 대한민국 해군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진해 제황산공원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진해를 찾는다면 한 번쯤은 들러봐야 할 곳으로 추천한다.

 계단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1년 계단이라고 불리는 365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약 4분 만에 여유롭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제황산 공원 모노레일카..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제황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일반요금 기준으로 어른 2,000원(편도), 어린이 1,000원(편도) 창원시민, 할인대상자는 신분증 지참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황산 공원 모노레일은 진해 근대 역사테마거리 인근에 있다.

 

모노레일은 차량 2대가 붙어 있는 형태이며 올라갈 때는 위쪽 차량, 내려올 때는 아래쪽 차량을 추천
하차장 매표소
하차장에도 매표소가 있으며, 오후5시 40분에 마지막 운행을 한다.

 정상에 오르면, 진해탑이 웅장한 모습으로 반겨준다. (원래 쓰시마 해전 승리를 기념하여 세운 기념탑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백두산함의 마스트를 형상화한 진해탑을 세웠다.) 탑 자체는 철거되었지만 바닥 부분과 계단, 배수로는 현재까지도 남아 있다고 한다.

 진해탑 2층에는 창원시립 진해박물관이 있는데, (입장 마감시간 17:30) 우리나라 근대사 사료가 잘 전시되어 있다.

2층 진해박물관에서 근대 역사에대한 이해를..
다양한 근대 문화유산들

  진해라는 도시는 사실상 일본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도시라 할 수 있다. 원래 진해 구시가지 지역은 10개 부락 정도가 분포한 논밭이었다. 일본 제국은 대륙 진출의 발판을 삼기 위해 부산, 마산, 진해 등 한반도 남부 항구도시를 넘나들었다. 진해에서도 일본 해군 수병들을 보내 토지측량을 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토지 주인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1905년 러일전쟁에서 승전한 이후 외항에 가까운 진해에 계획 군사도시를 만들기 시작했다. 일본 해군 기지가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도시가 발전하기 시작한다.
- 출처 : 나무 위키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지만,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더 나은 역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에..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본다. (5학년인 첫째 아이는 학교에서 한창 역사를 배우는 중이라 관심이 있다. 둘째는 아직^^;)

진해탑 8층 전망대에서 구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근대 문화 유산 위치.. 내년 봄 벚꽃 필 무렵에는 근대문화유산 투어를 해봐야겠다..

 전망대에서 일몰 사진을 열심히 촬영하고, 근처 갈비 맛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다.

 내려갈 때는 모노레일이 마감한 시간이라 걸어서 가기로..

  할머니와 아이들과 함께 가위 바위 보 게임으로 계단을 내려가니, 힘들지 않고 즐겁게 내려온 듯..(가위는 4칸, 바위는 2칸, 보는 10칸) 모두가 가위 바위 보를 큰 소리로 합창하니, 주변 산책하는 분들도 웃으며 지나가신다.

올라갈 때는 정말 힘들듯..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이..ㅎㅎ
제황산공원 비석

 벌써 10년 넘게 단골이 된 '갈비 도사' 고깃집에서 저녁식사를 한다. 메뉴는 A세트(인당 28,000원 - 육회, 소고기(생), 양념 돼지갈비, 식사, 후식) 아이 2명 포함 5명이서 4인분을 시키면 딱 좋을 듯싶다. (식당 위치는 모노레일 매표소 바로 옆)

먼저 나온 육회 - 양념이 잘 되어 있다.
참숯도 좋고, 고기 질도 괜찮다.

 늦은 오후부터 시작한 나들이지만, 맛있는 외식까지 오감이 만족한 시간이었다.

  

 진해 근대 문화유산 투어에서는 빠질 수 없는 코스! 제황산 공원(모노레일) & 맛집 탐방도 함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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