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가족들과 순천 선암사를 찾았다.
선암사 바로 아래에 위치한 야생차체험관 한옥을 숙소로 잡았기에, 선암사와 대한민국 보물 제400호로 지정된 승선교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순천 전통 야생차 체험관] 새소리와 함께 여유로운 차 한잔을.. (한옥 체험 숙박)
조계산 선암사 가는 길목에 위치한 순천 야생차 체험관 순천 야생차 체험관은 차를 직접 만들고 시음하며 산방, 명상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숲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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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앞 식당에서 더덕구이와 산채비빔밥으로 요기를 한 후, 야생차 체험관에 입실했다.(입실은 오후 4시부터 가능)
짐을 정리하니 대략 6시.. 곧장 선암사로 향했다. 숙소와 선암사는 불과 300m 거리에 떨어져 있어서 여유롭게 다녀올 수가 있었다.
선암사의 부도를 지나 경내에 이르면 시냇물을 건너야 한다. 이 건널목에는 다리가 하나 놓여있는데, 바로 승선교이다. 시냇물의 너비가 넓은 편이라 다리의 규모도 큰 편인데, 놓인 모양이 아름다워서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저녁 늦게 또는 아침 일찍 가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가 있다.


승선교에는 전설이 하나 내려오는데, 조선 숙종 24년(1698년) 호암대사가 관음보살의 모습을 보기 바라며 백일기도를 했지만 기도가 헛되자 낙심하여 벼랑에서 몸을 던지려고 하는데, 이때 한 여인이 나타나 대사를 구하고 사라졌다. 대사는 자기를 구해주고 사라진 여인이 관음보살임을 깨닫고 원통전을 세워 관음보살을 모셨으며, 절 입구에 아름다운 무지개다리를 세웠다고 한다.
아름다운 승선교의 모습에 매료되어 다양한 각도로 사진에 담아본다. 마치 수채화의 한 폭 같은..


아름다운 승선교를 뒤로 하고 선암사로 향한다.

산 길을 몇 분 오르니 표지판이 나온다. 두 갈래길 모두 대 웅전으로 향하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일주문을 지나서 갈 수 있다.



선암사 일주문(*일주문: 사찰의 산문(山門)중 첫 번째 문. 일반적인 건물과 달리 기둥을 한 줄로 세워서 일주문이라고 부름. 보통 산이름과 절이름이 쓰여 있음)
대웅전 경내에 다다르니 마침 모든 스님들이 모이셔서 반야심경을 중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전 밖에는 템플스테이를 하는 이들의 모습도 여럿 보였다.
대웅전 앞 통일신라 시대의 삼층석탑을 한 바퀴 돈 후 숙소인 야생차체험관으로 내려왔다.

한옥체험을 하면 제공되는 녹차를 내려 마시며 새소리, 상쾌한 공기와 함께 힐링의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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